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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편향 (Lookahead Bias)

pinotlab 2022. 5. 1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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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경우에 퀀트 백테스트 결과는 실전 투자결과에 비해 수익률이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백테스트 결과만 믿고 투자를 할 경우에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백테스트의 문제 중 하나인 예견편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람에 따라 미래참조 편향 혹은 사후해석 편향 등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견편향이란 과거 시점에서 알수 없는 미래의 정보를 미리 참조해서 투자전략에 반영하는 것으로, 백테스트가 진행되는 시점에서는 알 수 없는 정보나 데이터를 사용하는 편향을 의미합니다. 

 

 

공시일과 PIT (Point Of Time) 반영

 

기업의 재무제표 데이터를 참고할 때, 미래참조 편향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12월 결산기준 공시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시 기준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1분기 실적은 5월 16일 전까지는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5월 말에 하는 것이 논리적입니다. 마찬가지로 2분기 리밸런싱은 8월말, 3분기 리밸런싱은 11월말, 4분기 리밸런싱은 이듬해 3월말이 됩니다. 

 

물론 기업에 따라 공시를 늦게 하는 경우도 있고, 수정공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공시 일정을 확인하고, 공시가 되기 전까지는 재무제표를 업데이트 하지 않고 이전 자료를 사용해서 밸류에이션을 평가하는 것이 예견편향을 방지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과거의 특정 시점에서만 알 수 있는 정보를 정확하게 데이터베이스에 반영하는 것을 "과거 시점 (PIT, Point Of Time)" 이라 합니다. 예견편향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PIT 가 반영된 데이터베이스를 백테스트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수정공시는 PIT 를 반영하기에 문제가 되는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백테스트 데이터에서는 최종 수정된 공시 자료를 기준으로 매매 전략을 만들기 때문에, 수정공시 이전의 자료가 잘못되어 있으면 이를 백테스트에서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견편향에 문제를 주는 상황은 공시가 늦어지거나 수정 공시가 발생하는 것 외에도, 주식 액면 분할, 주식 합병, 거래 정지와 같은 다양한 공시 이벤트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교묘하게 공시 전후로 주식 가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공시 데이터만을 기준으로 매매전략을 만들면 현실과 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견 편향을 방지하는 방법 

 

가장 좋은 것은 PIT 가 정확하게 반영된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피노 퀀트에서는 PIT 가 반영되어 공시일 이전에는 공시정보를 매매전략에 반영할 수 없도록 데이터베이스가 구성되어 있다. 

 

일반 사용자들은 PIT 를 포함한 데이터를 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공시 정보가 데이터베이스에 반영되도록 리밸런싱 매매 주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보자들이 가장 흔히 저지르는 오류 중 하나는 1분기 공시 정보를 4월에 바로 반영하는 것인데, 실제로는 분기 마감 후 공시정보는 45일 혹은 그 이상이 소요되어 반영되기 때문에 데이터베이스 구성에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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