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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와 주가의 관계를 분석해 봅시다 (2022년 인플레이션 상황)

pinotlab 2022. 10. 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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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수년간 시중에 풀린 유동성, 전쟁으로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의 이유로 2022년 들어서 전 세계적으로 물가상승률 (CPI, 소비자 물가 지수) 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 소비자 물가지수 (Customer Price Index) : 대부분의 국가에서 인플레이션 상태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지표로, 소비자가 구입하는 연료, 식자재 같은 필수 재화의 평균 가격을 측정하여 물가지수를 인덱스로 보여주는 지수. 

 

대한민국의 경우 2022년 9월까지의 물가 상승률은 5.6% 로, 이 수치는 1998년 IMF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나타난 높은 물가상승률은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와 에너지 수급 불안으로 인한 물가의 상승, 그리고 지난 2년간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진행되었던 경기부양책과 유동성 확대의 결과로 2022년에는 글로벌하게 높은 물가상승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물가와 금리, 주가

물가가 너무 빠르게 상승하면 이를 억제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금리를 인상하게 됩니다. 금리가 인상되면 사람들이 대출을 줄이고, 은행이나 채권과 같이 이자를 주는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소비가 줄어들면서 수요 감소에 따른 물가 안정 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경기 침체가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높아진 금리와 물가 때문에 기업들의 생산성과 활동성은 저하되기 때문에 실적이 하락하고, 결국 주가에도 악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실제로 대한민국의 과거 20여년간의 물가와 주가의 추이를 보면 반비례 관계를 보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주가와 물가는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사이클을 보이게 됩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지속해서 인상하면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낮아질 수 있겠지만, 근원물가(에너지, 식료품 제외 물가) 오름세로 상당 기간 5~6% 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 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CPI 지수 데이터를 활용한 자산배분 헷징 전략 

과도한 인플레이션은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금융 자산, 주식, 채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면 CPI 물가지수를 활용한 헷지 투자 전략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물가연동국채 (Treasury Inflation Protected Securities, TIPS) 는 원금과 이자지급액이 CPI 와 연동되는 채권입니다. 물가가 오르면 채권 가격과 채권 이자가 오르는 것으로, 예를 들어 연 1% 이율의 물가채에 투자해 물가가 3% 오르면 약 4.4% 의 수익이 발생하여 이자 이상의 안전한 수익을 제공합니다. 

최근과 같이 물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는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 물가연동국채를 포함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물가연동국채 수익률을 피노퀀트 자산배분 서비스로 시뮬레이션 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표적인 물가연동국채인 "메리츠 인플레이션 국채 ETN" 에 100% 투자한 경우의 2021년 ~ 2022년의 수익률입니다. 2021년 부터 2년간 연 2.3% 대의 수익을 내며 KOSPI 벤치마크를 25% 이상 앞서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2022년,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상황 

참고로 올해 주요 국가들의 글로벌 물가상승률을 살펴보면, 2022년의 인플레이션은 전 세계적 현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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