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나비 (Golden Butterfly) 자산배분 전략

정적 자산배분 전략중에 "황금 나비(Golden Butterfly)" 전략이 있습니다. 해외의 유명 블로거이자 투자 사이트 PortfolioCharts.com 을 운영하는 Tyler 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전략은 영구 포트폴리오와 유사하게 경제적 위험에서 포트폴리오를 방어하기 위해 서로 상관도가 낮은 자산군을 배분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하며, 4개 자산군이 영구 포트폴리오와 겹칩니다. 

 

 

황금 나비 전략 자산배분 방법 

20% 전체 주식시장 투자 

20% 소형주 투자 

20% 장기 채권 투자

20% 단기 채권 투자

20% 금 투자 

 

 

각 자산군에 대한 설명 

전체 주식시장 투자

모든 자산들 중에서 장기적으로 가장 수익률이 높은 것은 주식입니다. 

 

소형주 

소형주 편입으로 주식 비중과 변동성이 너무 높아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소형주를 편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래의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저평가 되었거나 내재가치가 높은 소형주는 시장을 아웃 퍼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장기 채권 

장기 채권은 주식의 변동성을 보완하고, 포트폴리오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단기 채권 

단기 채권은 장기 채권과 상호 보완적으로, 장기 채권에 비해 금리 인상기에도 변동성이 적습니다.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는 수단이 됩니다. 

 

금 

많은 투자자들은 금을 투자자산으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에서 강력한 헷징 효과를 보여주는 자산이 "금" 이라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고 설명합니다. 물론 금을 대체하는 다른 자산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황금나비 포트폴리오의 장점 

1. 게으른 접근 (Lazy Approach) 

시간 투자를 많이 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리밸런싱을 할 필요도 없고, 장기적으로 자산을 배분해 놓고 게으른 투자를 하기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우 적합합니다. 

 

2. 소형주를 통한 초과수익 가능 

소형주는 역사적으로 시장 초과수익을 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변동성이 다소 높아지더라도 소형가치주를 추가해서 수익률을 더 높인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자산배분 전략입니다. 

 

 

ETF 로 황금 나비 전략 포트폴리오 구성하기

아래와 같이 미국 ETF 를 구성해서 황금 나비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비중	Ticker	ETF 명칭	비고
20%	IJS	iShares S&P Small-Cap 600 Value	미국 소형 가치주
20%	VTI	Vanguard Total Stock Market	미국 전체 주식
20%	SHY	iShares 1-3 Year Treasury Bond	미국 단기채
20%	TLT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미국 장기채
20%	GLD	SPDR Gold Trust	금 원자재

 

 

Portfolio Visualizer 를 이용해 황금 나비 포트폴리오 자산배분 전략을 백테스트하면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황금 나비 포트폴리오 2005년 ~ 2022년 성과

 

복리 수익률 7.37%, MDD -14.81% 로 상당히 안정적으로 장기 우상향하는 전략임을 알 수 있습니다. 

 

황금 나비 전략은 올웨더 포트폴리오와 영구 포트폴리오의 중간 정도에 있는 느낌의 자산 배분 전략으로, 단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고, 리밸런싱도 1년에 한번 정도만 하면 되는 보수적이면서도 게으른 전략입니다. 한자리 수 후반대의 수익을 목표로 하면서 장기적으로 운영하는 자금에 적합한 전략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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