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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ER & 저PBR 전략

pinotlab 2022. 7. 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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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PER & 저 PBR 전략이란 

 

가치평가 지표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PER 과 PBR 이 있습니다. PER 과 PBR 은 EPS 와 BPS 를 갖고 계산하게 됩니다.

EPS (Earning Per Share) 는 주당 순이익, BPS (Book Per Share) 는 주당 순자산가치를 뜻합니다. EPS 는 기업이 얼마나 수익을 내고 있는지에 대한 "수익성" 지표이며, BPS 는 기업이 얼마나 많은 자산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안정성"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가를 EPS 혹은 BPS 로 나누면 가장 기본적인 밸류에이션 지표인 PER 과 PBR 을 구할 수 있습니다.

 

PER = 현재주가 / EPS 

PBR = 현재주가 / BPS 

 

PER 과 PBR 은 밸류에이션 지표로 매우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왔고 많은 사이트에서 가치평가의 기본적인 지표로 언급됩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에게도 매우 친숙하고, 가치 평가를 할때 자주 참고하는 지표입니다.

 

그런데, 흔하디 흔한 지표이지만 이를 가지고 매매 전략을 만들었다면 그 결과는 어떨까요? 

피노퀀트 사이트에서 저PER + 저PBR 전략을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저 PER 과 저 PBR 전략 백테스트 

  기준 비고
매매전략 저PER + 저PBR 종목 상위 20개 매수 PER 과 PBR 의 역수를 작은순서로 순위매겨서 상위 20개 추출 * 
매매대상 코스피, 코스닥 상장 종목 대상 해외본사, 스팩 제외 
백테스트 기간 2009년 1월 ~ 2021년 12월  13년
리밸런싱 3개월 1월말, 4월말, 7월말, 10월말 매매 
슬리피지, 거래비용  미고려  0% 로 설정

연 평균 수익률(CAGR) 20.24%,  MDD -46.04%,  13년 누적 수익률 998.61% 

2020년 코로나 이슈로 대폭락 했을 때 MDD 가 -40% 이 넘었고, 2~3년 마다 MDD -20% 까지는 찍어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PER 과 PBR 이 낮은 종목들만 추려서 3개월마다 단순 매매를 했음에도 코스피, 코스닥 평균 수익률 (연 3~5%) 를 3배 이상 상회하는 높은 수익을 보여줍니다. 

 

미국의 경우 PER, PBR 과 같은 유명한 지표들에 대한 알파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에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경우 아직 비효율적인 부분이 더 높아서 이런 단순한 퀀트 전략을 적용해도 상당히 괜찮은 수익이 나오곤 합니다. 

 

 

PER 과 PBR 로 종목선정을 할 때 주의할 점 

 

PER 이나 PBR 이 음수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PER 이 음수가 되는 경우는 비교적 자주 볼 수 있는데, 기업의 이익이 마이너스일 경우에 PER 이 음수가 됩니다. PBR 이 음수가 되는 경우는 조금 더 희귀합니다. BPS 는 주당 순자산가치를 의미하는데, 과도하게 부채가 많을 경우 BPS 가 마이너스가 되어 PBR 도 음수가 될 수 있습니다. 

 

PER 과 PBR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할때는 오름차순으로 정렬을 한 다음에 두 점수의 합이 상위 Top 20 인 종목을 선정하는데, 그대로 정렬을 한다면 PER 이나 PBR 이 음수인 안좋은 종목들이 상위 랭크가 되기 때문에 의도한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그래서 PER 과 PBR 은 역수를 취해서 정렬해야 합니다. 

 

또한  PER 이나 PBR 이 과도하게 낮으면 오히려 밸류에이션이 낮다기 보다는 기업의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과도한 저평가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업의 재무가 극도로 나빠서 주가가 동전주 이하 수준까지 떨어지게 될 경우에 PER 과 PBR 이 낮아지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저 PER, 저 PBR 주식만 찾을 경우에 이런 오류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저PER, 저PBR 전략을 사용할 때는 PER 이 1 이하, PBR 이 0.3 이하와 같이 과도하게 PER 과 PBR 이 낮은 종목들은 필터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PER 과 PBR 로 살펴보는 퀀트 전략의 강력함 

 

PER 과 PBR 을 모르는 투자자는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기본적인 지표만 가지고도 반복적인 투자를 하면 시장 평균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기업 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꾸준히 매매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자연스럽습니다. 그럼에도 테마주, 인기주와 같은 유행에 휩쓸리다 보면 이런 기본적인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의 소중함을 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PER + 저PBR 퀀트 전략을 검토하면서 저평가된 종목은 결국에는 수익을 준다는 간단한 진리를 새삼스레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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