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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배분의 기초, 6:4 전략

pinotlab 2022. 5. 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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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배분 전략의 기본이면서도 수십 년간 그 효용성으로 사랑받아온 6:4 전략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6:4 전략이란?

6:4 전략은 채권 60% : 주식 40% 혹은 그 반대로 자산을 배분하는 전략입니다. 단순성 때문에 이해하기 쉽고 운용하기 편리하면서도 자산 배분 전략의 벤치마크로 쓰입니다. 대부분의 자산배분 전략들은 6:4 전략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됩니다. 

주식과 채권은 서로 상관도가 낮기 때문에 주식이 빠질 때 채권은 덜 빠지고, 채권이 빠질때는 주식이 덜 빠져서 MDD 를 낮춘다는 개념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상관도가 서로 낮은 자산군을 섞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위험도를 낮추고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도록 만든다는 자산배분의 기본 철학을 잘 보여주는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6:4 전략에서 채권은 국가 채권으로 투자하고, 주식은 상장지수에 투자하는 것이므로 대한민국 시장에 투자한다면 대한민국 국고채와 KOSPI 지수 ETF 에 투자하게 됩니다. 

미국의 경우 중기국채 ETF 인 IEF 와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SPY 에 투자하게 됩니다. 

 

6:4 전략 백테스트 결과

아래에서는 주식 6: 채권 4 인 경우와 주식 4 : 채권 6 인 두 경우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주식 6: 채권 4 = CAGR 9.17%, MDD -26.78%, 시장 상관도 0.94 

주식 4: 채권 6 = CAGR 7.77%, MDD -13.93%, 시장 상관도 0.94 
 
비중이 20% 바뀌었을 뿐인데, 두 전략의 성격이 잘 드러납니다. 주식 비중이 높아질수록 수익률이 향상되나, 그만큼 변동성과 MDD 도 커집니다. 채권 비중이 높아질수록 수익률은 낮아지나 변동성과 MDD 는 작아지므로 그만큼 안정적인 포트폴리오가 구성됩니다.
 
6:4 전략의 의미 
주식과 채권 비중을 5:5 로 하지 않는 이유는 원래 채권의 탄력도가 주식에 비해 작기 때문에, 주식이 빠진만큼 채권이 상승해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지탱하려면 주식 4: 채권 6 비율이 황금율로 인식되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공격적, 방어적인 투자를 지향하느냐에 따라 주식 비중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율은 본인 취향에 따라 바꿀 수 있으나, 중요한 것은 왜 그런 비중으로 투자를 하는지 투자자 스스로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6:4 전략 ETF 

아예 6:4 전략으로 자산을 알아서 구성해주는 ETF 도 출시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자산운용사 블랙락 (Blackrock) 에서는 6:4 전략을 추종하는 AOR(iShares Core Growth Allocation ETF) 이라는 ETF 를 출시하고, 주식과 채권 비중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게 4 종류의 ETF 를 출시했습니다. 

AOA, AOR, AOM, AOK 의 4개 ETF 시리즈는 아래 보듯이 주식과 채권 비중을 각기 달리하면서 운용되고 있으며, 운용 보수는 동일합니다. 주식과 채권 4:6 혹은 6:4 전략이 자산규모도 크고 가장 인기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4 전략은 매우 간단하면서도 자산배분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전략입니다. 앞으로 소개될 많은 자산배분 전략들의 기본 철학은 6:4 에서 파생된 것들이고, 6:4 전략은 자산배분 전략의 벤치마크와 같이 사용되므로 그 의미를 잘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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